◀ 앵커 ▶
미국은 이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란의 감시·대응 체계부터 무력화시켰는데요.
그러면서 최적의 군사 작전을 수행해 내기 위해 AI까지 전장에 끌어들여서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엄청난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실행하기 앞서 중동 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재배치했습니다.
중동 일대의 군인 수천 명과 전투기 수백 대, 2개 항공모함 전단 등이 이란 주변에서 출격을 준비했습니다.
작전이 시작될 무렵에는 필수 전력만이 기지와 작전 지역에 남아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 동부시각 기준, 지난달 28일 새벽 1시 15분에 군사작전은 시작됐습니다.
작전 개시 직후,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는 이란의 감시·대응 능력부터 무력화했습니다.
[댄 케인/미국 합동참모의장]
"(이란의 전투 수행 능력을) 교란하고, 약화시키며, 차단하고, 파괴하기 위한 동기화되고 다층적인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군을 향한 이란의 감시 체계는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공망이 완전히 무력화된 사이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지와 바다에서 출격했고, 미 해군은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습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미군은 작전 개시 24시간 만에 1,000개가 넘는 표적을 공격했습니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 탓에,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B-2 폭격기는 이란 남부 전선 일대와 지하 시설에 고중량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미군은 그러면서 앤트로픽의 AI, 클로드를 이란 공습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로드를 통해 영상 정보와 신호 정보, 감청 정보 등 방대한 군사 정보를 처리해 최적의 작전이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첨단기술이 현대전을 과학전의 양상으로 바꾸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을 통해 AI가 본격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데 이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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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재욱
이재욱
美, 기습 전 이란 눈과 귀부터 가렸다‥AI도 전쟁에 활용
美, 기습 전 이란 눈과 귀부터 가렸다‥AI도 전쟁에 활용
입력
2026-03-03 20:02
|
수정 2026-03-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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