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급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엔 단기여행객을 포함해 우리 국민 2만 1천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영공이 막히지 않은 이웃 나라로 이동시키거나,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은 59명, 이 가운데 일부가 현지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동하는 이기제 선수와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도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이동 경로와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귀국을 희망하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에도, 30여 시간을 달려 이란 교민 20여 명을 1천 2백km가량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다만 교민 일부는 현지에서 가족을 꾸려 이란에 남기로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교민들도 이란의 반격을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 지역으로 전쟁 위험이 번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주변 국가에 있는 교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인환/사우디아라비아 교민]
"만약에 심해진다고 하면, 사우디 서쪽으로 한 1천200km 되니까 육로로 가서 거기서 탈출하는 수밖에 없어요."
[강명영/카타르 한인회장]
"(이란이) 공항도 폭격을 한다고 그러고, 여기 뭐 식수나 산업단지에 폭격을 한다고 하니까 우리 민간인들은 그게 좀 불안한 거죠."
중동 13개 나라에 있는 교민은 1만 7천여 명, 단기 여행객까지 감안하면 2만 1천여 명가량이 지금도 현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동 일부 지역 영공이 폐쇄된 만큼 이들을 일단 하늘길이 열려 있는 이웃 나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 수송기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현지 국가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란 등 중동 지역에 있는 대사관 철수까지는 검토하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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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소연
양소연
이란 교민 안전 지역으로 대피‥중동에 2만 1천여 명 체류 중
이란 교민 안전 지역으로 대피‥중동에 2만 1천여 명 체류 중
입력
2026-03-03 20:13
|
수정 2026-03-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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