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스라엘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의 지하 핵무기 개발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방공시설을 향한 공습도 시작된 가운데, 이란 군함 17척이 격침됐단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란 역시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습 닷새째인 오늘,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인 '민자데헤'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몇 시간 전, 이스라엘 방위군은 민자데헤의 비밀 핵 본부를 공격해 파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과학자들이 핵무기용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비밀리에 활동한 곳"이라며 "이란군에 극심한 타격을 입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 과학자들의 이동을 추적해 비밀 지하 시설들의 위치를 파악했다며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란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방공 시설을 겨냥해 광범위한 공습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군도 개전 이후 이란의 군함 17척을 격침하고 2천여 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00여 명이 희생된 걸로 파악된 이란 역시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와 텔아비브 등지의 여러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동 내 미군 기지들에 대한 공습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의 탄도미사일 2발이 중동 최대 미군 시설인 카타르 알 우데이드 기지를 향해 발사됐습니다.
다만 첫 번째 미사일은 카타르 방공시스템으로 요격됐고, 두 번째는 기지를 타격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사우디 리야드 주재 미국대사관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주재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해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전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오늘 새벽 남아시아 섬나라인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이란 해군 호위함이 침몰해 140여 명이 실종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관련돼 있냐는 질문에 스리랑카 정부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김현지
김현지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타격"‥이란은 중동 최대 미군 기지 공격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타격"‥이란은 중동 최대 미군 기지 공격
입력
2026-03-04 19:47
|
수정 2026-03-04 21:1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