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은

네타냐후는 웃는다‥전쟁의 유혈 딛고 다시 정치생명 연장

네타냐후는 웃는다‥전쟁의 유혈 딛고 다시 정치생명 연장
입력 2026-03-05 22:07 | 수정 2026-03-05 23:44
재생목록
    ◀ 앵커 ▶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이 이번에도 네타냐후 총리의 기획물 아니었냐는 의심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국내 상황을 전쟁으로 한방에 뒤집고, 다시 한번 '정치적 생명연장'을 했다는 건데요.

    외신들은 이번 전쟁 국면에서 네타냐후가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네타냐후 총리는 공습 보름여 전, 백악관을 방문해 이란 침공 계획을 본격 논의했습니다.

    공격 닷새 전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하메네이와 참모들이 공습날 한자리에 모이니 '최고의 공격 타이밍'이라고 설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메네이의 사망 직후, 네타냐후는 숙원을 풀었다는 소감을 내놨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미국의 지원이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40년간 바랐던 일이 드디어 이뤄졌습니다."

    네타냐후는 국내에서 궁지에 몰려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네타냐후 내각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지만, 이번 달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의회는 해산되고, 조기 총선을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됩니다.

    실각과 동시에, 네타냐후는 뇌물 수수와 사기 등 형사재판 법정에 서게 되고, 정치적 생명은 사실상 끝납니다.

    하지만 대이란 공습은 네타냐후에게 동아줄을 내려줬습니다.

    전쟁이 개시되자, 제1야당 대표는 SNS에 "이런 순간에 하나로 결집해 함께 승리한다"면서 "여당도 야당도 따로 없다, 하나의 국민, 하나의 군대가 있을 뿐"이라고 썼습니다.

    전쟁으로 정치적 위기를 넘기는 네타냐후의 전략은 상습적입니다.

    지난해 이란을 친 '12일 전쟁' 직전에도 가자 전쟁 장기화로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총리직이 위태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란 공격으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해 6월 13일)]
    "오직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해 이란의 위협을 막을 제한된 군사작전을 한 겁니다."

    당시 외신은 "네타냐후는 자신이 불사조임을 증명했다(AP)"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도 "미국의 이란 공격 결정은 네타냐후의 승리(NYT)"라는 분석이 이어집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