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두바이로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였던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오늘 처음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교민들도 무사히 한국 땅을 밟는 등 우리 국민들의 귀국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동 사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단체 관광객 36명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예정보다 사흘 늦었습니다.
[문미향/두바이 관광객]
"못 올까 봐 그 두려움이 많았죠. 이제 어떻게 상황이 돌아갈지 모르니까."
한 관광객은 드론 공격 당시의 상황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이학중/두바이 관광객]
"이게 이게 폭탄이 터진 거예요. 이게요. '왱' 소리 나더니 '쾅' 하더라고."
잠을 뒤척일 정도로 불안했다고 합니다.
[김재성/두바이 관광객]
"숙소에서도 자면서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 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밤에 깨고 그랬어요."
공포는 귀국길을 계속 따라왔습니다.
[김재성/두바이 관광객]
"미사일은 계속 쏘고 있으니까 가다 잘못될까 봐… 인도 정도 갔을 때 그런 거에서 벗어났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지 한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이란에서 탈출한 20여 명도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테헤란에서 빠져나와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튀르키예로 이동한 뒤에야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도희/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대사관에서 하루 있었는데, 그때 이제 가까운 곳에 아마 폭격을 맞은 것 같습니다. 굉장히 크게 소리가 폭발음이 들렸고…"
귀국자 수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고생했어…"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골프 선수들은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권이재/골프선수 (어젯밤)]
"하늘에서 뭐가 계속 떨어지는 거. 그 형체가 계속 빨간색 같은 게 뭐 몇 번씩 계속 날아다닌다거나 폭발음 같은 것도 되게 많이 들었고…"
오늘 밤에는 두바이 단체 관광객 39명도 들어옵니다.
현재 중동 지역에 있는 한국인은 단기 체류자 4천9백여 명을 포함해 총 1만 8천여 명으로 파악됩니다.
정부는 귀국 지원을 위한 전세기와 군 수송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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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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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한국 땅 밟는지‥'무사 귀국' 안도
며칠 만에 한국 땅 밟는지‥'무사 귀국' 안도
입력
2026-03-05 22:19
|
수정 2026-03-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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