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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친 사람이 핵무기 가지면 나쁜 일"‥그러면 북한은?

트럼프 "미친 사람이 핵무기 가지면 나쁜 일"‥그러면 북한은?
입력 2026-03-05 22:36 | 수정 2026-03-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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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친 사람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고 발언해 묘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란을 선제공격한 이유를 강조하다 나온 언급이지만, 자연스럽게 북한도 떠올리게 하는 말이죠.

    어떻게 봐야할까요?

    일단 미 당국은 대북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 리포트 ▶

    이란 공습을 자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핵시설 폭격의 정당성도 얘기하다 갑자기 미친 사람이 핵을 가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납니다."

    이란 지도부가 반미와 핵무기를 추구하다 나쁜 일, 즉 공격을 당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북한도 핵보유국으로 트럼프가 지칭해 왔던 만큼 이 발언은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국방장관 브리핑에서도 북한이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란과 핵개발 협력도 했고 미국의 이란 공습도 비판했는데 입장이 뭐냐는 질문에, 핵개발을 하면 경고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겁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이란의 핵야망을 다루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응징하겠다는 건지 의문이 증폭됐지만 백악관은 북한 관련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했고 국방부 실세인 콜비 차관도 세미나에 나와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생각은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화와 비핵화란 대북원칙은 그대로란 뜻인데 현재로선 대화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핵보유국인 북한을 이란 다루듯 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엘렌 김/한미경제연구소 학술부장 (3일, 세미나)]
    "첫째,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군사작전 옵션을 선택하는 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 상황에 대한 미국 평가는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기적으론 생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위기가 오지 않도록 이른바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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