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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 물가 비상‥전쟁 일으키고 속 타는 트럼프

유가 폭등, 물가 비상‥전쟁 일으키고 속 타는 트럼프
입력 2026-03-06 19:56 | 수정 2026-03-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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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의 반격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해도, 당장 트럼프 행정부에겐 폭등하는 유가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 그대로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치솟는 유가를 잡지 못하면 물가가 오르는 건 물론이고, 금융시장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럼, 결국 내부적으론 중간선거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평균 138척에 달하던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 수는 이제 한두 척에 불과합니다.

    유조선 운임은 보름 만에 3배로 뛰었고, 유가는 폭등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하루 만에 8.5% 넘게 뛰어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LA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조선을 해군이 호위하면 유가는 전례없이 떨어질 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미 해군이 호위해도 이란 육군의 공격을 받게 될 해협을 통과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3일)]
    "일시적으로 유가가 다소 높지만, 이 상황이 끝나는 대로 유가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보다 군사 작전이 더 중요하다고 짐짓 큰소리지만, 백악관 내부는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비서실장은 참모들에게 "유가를 낮출 모든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독촉한 것으로 전해졌고, 내무장관 역시 "모든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류세 감면 같은 임시방편은 물론, 중동 에너지 시설에 미군을 직접 투입하거나, 정부가 원유 선물 시장에 개입해 가격을 누르는 초법적 대책까지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직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집권 2기 주요 경제 성과로 과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4일)]
    "전임자 시절 일부 주는 갤런당 6달러였습니다. 재앙이었죠. 하지만 이제 대부분 2.30달러 미만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찬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무색해졌고 11월 중간선거 최대의 악재를 스스로 초래한 셈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고지혁(LA)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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