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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방산 협력' UAE 통해 원유 공급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방산 협력' UAE 통해 원유 공급
입력 2026-03-06 20:12 | 수정 2026-03-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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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기름값 폭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원유 비축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중동 사태가 민생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단 의지를 밝혔는데요.

    또 정부는 아랍에미리트를 통해서 원유를 조속히 추가 공급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SNS 계정에 최근 급격히 오른 기름값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다",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상황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가파르게 치솟자, 이를 악용해 부당 이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고 나선 겁니다.

    이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중동 상황이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기름값'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국내 매점매석을 경계하는 동시에 원유 대체 공급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선박 통행이 제한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최근 긴밀히 방산 분야 협력을 키우고 있는 UAE를 통해 긴급 수혈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먼저 UAE의 대체 항만을 통해 4백만 배럴을 조속히 공급받기로 했고, 추가 원유 2백만 배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우리나라 일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6백만 배럴 이상의 규모의 UAE 원유 긴급 도입은 에너지 수급 안정화는 물론이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외부의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불법 행위와 주가 조작, 고액 악성체납, 마약 범죄 등을 '7대 비정상' 행위로 규정하며 행정력을 동원한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서현권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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