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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하자 동북아 3국 증시 '털썩'‥일본도 역대 3번째 낙폭

유가 급등하자 동북아 3국 증시 '털썩'‥일본도 역대 3번째 낙폭
입력 2026-03-09 22:37 | 수정 2026-03-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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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오늘 아시아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가 6% 가까이 떨어졌고, 일본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국제유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하루 동안 333포인트, 6% 가까이 빠졌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거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걸프국이 원유 생산을 줄이면서 국제유가는 3년 반 만에 배럴당 1백 달러를 넘어,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다른 나라 증시도 마찬가집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장중 7% 넘게 급락하더니 5.2% 하락 마감하며 역대 3번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증시도 4.4% 넘게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의 충격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북아시아의 금융시장에 고스란히 전해진 겁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일본도 우리나라 비슷하게 중동산 원유 비중 자체가 상당히 높은 상황들이고요. 그러니까 이란 문제의 어떤 피해 자체가 가장 클 수 있는 지역 자체가 아시아라는‥"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라고 말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고, 증시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승/현대차증권 연구위원]
    "호르무즈 해협이 풀릴 수 있을 것인지 이게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 같고. 두 번째로는 이제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할지에 시장은 주목하는 것 같아요."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19원 급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에 근접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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