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에 압박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자며 선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석유 최고가격제도를 이번 주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제부처 장관들을 불러 비상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라고 주문했습니다.
중동 상황에 따른 우리 경제 피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금융시장과 에너지 등 모든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향후에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는데, 정부는 이번 주 안에 해당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빠르게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이 있다고 보고 최고가격제를 통해 유류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최고 가격은 2주 단위로 정해질 예정입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산업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하여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
이 밖에도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거나 소비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기에 따른 대책들을 새로 마련한 만큼, 청와대는 추경 편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그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됐어요, 지금 상황이."
중동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경제 전망을 새로 짜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당장 추경 편성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중동 상황이 길어질 경우 물가와 성장률 등 재정 전망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한 걸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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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우
김정우
이 대통령 "중동 상황, 최악 대비해야"‥"석유 최고가 지정 이번 주부터"
이 대통령 "중동 상황, 최악 대비해야"‥"석유 최고가 지정 이번 주부터"
입력
2026-03-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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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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