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희

국세청 직원 3백여 명 투입‥'기름값 폭리' 주유소 집중 점검

국세청 직원 3백여 명 투입‥'기름값 폭리' 주유소 집중 점검
입력 2026-03-10 20:13 | 수정 2026-03-10 22:05
재생목록
    ◀ 앵커 ▶

    국제유가가 떨어졌는데도, 전국 휘발유 가격은 오늘도 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직원 3백여 명을 동원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한 주유소가 없는지 집중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터당 휘발윳값이 2천2백 원에 육박하는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국세청과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예고도 없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량대로 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주유도 해보고, 세금 계산서와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도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국세청은 폭리가 의심되는 전국의 주유소 18곳을 우선 확인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세무서 직원 3백여 명을 투입합니다.

    고유가를 틈타 기름값을 올려 폭리를 취하고 매출은 줄여서 신고하는 사례가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높은 가격에 팔아놓고 더 싸게 판 것처럼 신고하거나, 판매량이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속이는 행위가 있는지, 또는 현금 거래를 뺀 가짜 장부를 만들거나, 실제 있지도 않은 거래를 했다고 속여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는 사례 등을 집중점검합니다.

    부산의 한 주유소.

    여기선 석유관리원 직원이 휘발유와 경유를 작은 철제 통에 담습니다.

    값이 싼 가짜 석유를 유통하는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6.9원으로 오늘도 4.3원 올랐고, 경유(1,931.5원)도 5.1원 상승했습니다.

    주유소 업계는 정유사 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국세청 설명입니다.

    요즘처럼 기름값이 들썩일 때 불법 유통이 더 기승을 부린다는 겁니다.

    [심욱기/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매입이 많은데 매출이 없거나 갑자기 신용카드 결제가 막 생겼거나 이런 것들은 좀 이상한 주유소니까 한번 나가서 이게 무슨 일인지, 어디서 무자료 유류를 가져오지는 않았는지‥"

    국세청은 이번 점검에서 비정상 거래나 탈세가 확인되면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이보문(부산), 전효석, 한재훈 / 영상편집: 김현수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