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이 이란을 향해 "가장 격렬한 공습"을 예고한 당일, 테헤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던 기뢰부설함 16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중동 곳곳의 미국 시설을 타격했고, 이스라엘을 향해선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까지 쓰고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함정 옆으로 미사일이 날아들고, 곧이어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정박 중인 작은 선박도 폭격을 맞아 그대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함 16척을 제거했다며, 공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미 중부사령부는 기뢰 부설 함정과 기뢰 저장 시설을 추적하고 타격하는 작전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란이 '바다의 지뢰'인 기뢰 설치까지 위협하고 나서면서, 일본 미쓰이상선 소유의 컨테이너선이 공격을 받아 선체가 부분 파손되는 등,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감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가장 격렬한 공습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테헤란 등 이란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혁명수비대 군사학교의 무기 연구개발 단지를 타격했습니다.
이란 테헤란의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지옥 같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7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은 물론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기지 등 중동 전역 미군 시설에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 있는 미국의 외교지원센터도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을 동원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금까지 미군 7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대사]
"1천3백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9천669곳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벌써 12일째 중동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가 개전 첫날 공습으로 다리를 다쳐 은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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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서영
송서영
"가장 격렬한 날" 기뢰 부설함도 격추‥"지옥 같았다"
"가장 격렬한 날" 기뢰 부설함도 격추‥"지옥 같았다"
입력
2026-03-11 19:47
|
수정 2026-03-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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