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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따라오자 도로 한복판 '빙글빙글'‥부서진 차로 10km 만취 운전

택시 따라오자 도로 한복판 '빙글빙글'‥부서진 차로 10km 만취 운전
입력 2026-03-12 20:30 | 수정 2026-03-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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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취한 3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파출소 앞에서 불법유턴을 반복하고, 언덕 아래로 떨어지고, 기름이 줄줄 샐 정도로 차량이 망가졌는데도 도주하다가 타이어가 다 닳고서야 붙잡혔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차선을 달리던 흰색 SUV가 갑자기 불법 유턴합니다.

    뒤를 쫓던 택시가 따라서 유턴하자 흰색 SUV는 또다시 중앙선을 넘어 빙글빙글, 유턴을 반복합니다.

    택시 기사는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량이 수상해 경찰에 신고한 뒤 뒤를 쫓았습니다.

    [백남현/택시 기사]
    "우측 창문을 열고 보니까 술에 취했어요. 내가 이분이 사고 안 내기 위해서는 나는 제지를 좀 시켜야 되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까지 쫓아오자, 흰색 SUV는 좁은 주택가 골목길로 달아났습니다.

    [백남현/택시 기사 (신고 당시 통화)]
    "지금 또다시 빠져나가서 또 도망가고 있고…"

    SUV는 도주 중 2m 높이의 언덕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는 하상도로로 진입하다 도로 옆으로 떨어져 차량 앞바퀴가 터질 정도로 차량이 크게 부서졌지만, 그대로 위험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10km가 넘는 위험한 도주는 결국 바퀴가 다 닳고서야 끝났습니다.

    경찰에 잡힌 30대 여성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진희/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순경]
    "본인이 사고가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조수석은 거의 다 파손이 돼서 엔진오일이나 기름이 다 줄줄 이렇게 새면서…"

    경찰은 이 여성을 음주운전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고 추격한 택시 기사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 영상제공: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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