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이 공격을 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상공은 우리 국산 방공무기 천궁-Ⅱ가 지키고 있는데요.
레이더에 구동 오류가 생겨 우리 측에 기술진 급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인력 6명이 오늘 아부다비로 출국했는데요.
손하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UAE에 수출된 중고도 요격체계 '천궁-Ⅱ'는 이란의 보복공격이 시작되자, 곧장 실전에 투입됐습니다.
요격성공률 96%의 성능이 확인되자, UAE가 요격탄의 추가 구매를 긴급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UAE의 천궁-Ⅱ 2개 포대 가운데 1개에 문제가 생겨, UAE가 우리 측에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사일 탐지 레이더의 회전 구동에 오류가 난 건데, UAE는 기술적 점검과 관련 부품들의 교체, 운용인력에 대한 교육을 요청했습니다.
레이더 개발사인 한화시스템은 오늘 오전 UAE 아부다비로 임원 1명과 담당 기술진 5명을 급파했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UAE와의 계약사항을 책임지고 이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출장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진에게는 "회사가 안전을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진행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AE는 현재 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가 발령된 상태인데, 한화시스템은 "교전 지역과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장비를 반출해 작업을 진행하며, 임무를 마치는 대로 즉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는 교전 지역인데, 애당초 출국시키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들을 서둘러 귀국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방산 수출 규모가 연간 22조를 넘어서면서 분쟁 지역에서의 기술지원 요청이 더 빈발할 수밖에 없는 만큼, 파견 직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도 촘촘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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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하늘
손하늘
[단독] "韓 기술진 좀" UAE 긴급 요청‥'천궁-Ⅱ' 인력 6명 급파
[단독] "韓 기술진 좀" UAE 긴급 요청‥'천궁-Ⅱ' 인력 6명 급파
입력
2026-03-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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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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