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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보물섬' 공습‥최고지도자에 현상금 150억

미국, 이란 '보물섬' 공습‥최고지도자에 현상금 150억
입력 2026-03-14 20:01 | 수정 2026-03-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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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초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거라던 공언과 달리 2주를 넘긴 미국이, 이란의 요충지를 향해 다시 한번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표적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책임져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하르그섬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군사적 압박을 가한 건데요.

    다음 주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며 공세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책임져, 이란 경제의 생명선이라 불리는 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SNS에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에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시설을 제거했을 뿐, 석유 기반 시설은 파괴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방해한다면 즉각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사실상 이란의 숨통을 조인 셈입니다.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완전히 패배해 합의를 원한다"며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주 대대적인 추가 공격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다음 주 내내 그들에게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실제 뉴욕타임스 등은 미 해병 약 2천5백 명을 태운 군함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한 작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에 최대 150억 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라는 자가 부상당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기를 내려놓고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항복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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