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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8강전서 콜드패‥"도미니카 역시 강했다"

17년 만의 8강전서 콜드패‥"도미니카 역시 강했다"
입력 2026-03-14 20:28 | 수정 2026-03-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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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구 대표팀이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를 확인한 경기였는데, 류현진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빅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한 도미니카는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2회 카미네로가 류현진의 낮은 공을 기막히게 걷어 올려 2루타를 만들었고, 홈 송구가 벗어난 사이 게레로 주니어가 몸을 날려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류현진은 타티스 주니어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2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 한 채 교체됐습니다.

    타격은 물론 주루와 절박함까지 도미니카가 한 수 위였습니다.

    3회에도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 때 소토가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는 슬라이딩으로 추가 득점했습니다.

    여기에 곽빈이 밀어내기로 두 점을 헌납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고영표와 조병현, 고우석이 1이닝씩 무실점하며 버텼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산체스의 위력적인 투구에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며 2안타로 막혔습니다.

    그리고 7회, 소형준이 석 점 포를 얻어맞아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42살의 노경은까지, 투수 9명을 내보내고도 10실점.

    5경기에서 홈런 10개, 볼넷을 22개나 허용하며 29점을 내준 불안한 투수력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고우석/야구대표팀]
    "콜드게임으로 졌기 때문에 선수단 모두 다 같이 반성하고 있고, 다 같이 스스로 발전해야 되는 것들을 다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한 류현진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류현진/야구대표팀]
    "이후에는 (국가대표로 뛰는 게) 어렵지 않을까요, 이제. 마지막까지 이렇게 대표팀을 할 수 있었다는 거에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아쉽지만 도전은 여기까지입니다.

    한국 야구는 세계적인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한 채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마이애미에서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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