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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석유공급 받는 나라가 관리해야" 한국 등 5개국에 군함 파견 요구

트럼프 "석유공급 받는 나라가 관리해야" 한국 등 5개국에 군함 파견 요구
입력 2026-03-15 19:55 | 수정 2026-03-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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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에게 군함 파견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풀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5개 나라에 군함을 보내 대응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로선 쉽게 풀기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란은 유조선과 상선에 선별적 미사일, 드론 공격를 퍼붓고 있습니다.

    기뢰까지 뿌려졌다는 우려에 물류가 2주째 멈춰 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함을 동원해 호위작전을 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군 호위 작전은 언제 시작됩니까?> 곧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나 피격위험에 착수도 못 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국적 공동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를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각국이 그 통로를 관리해야 한다"며 "애당초 공동으로 노력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과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을 콕 집어, 군함을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기뢰를 부설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기뢰제거 작업을 강력히 진행할 것이며, 석유공급이 차단된 다른 국가들도 동참할 걸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여러 국가가 돕기로 약속했다"면서도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병 대상국을 지목하면서 "희망하건대"라고 덧붙여, 아직 공식 요청을 한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요구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는 파병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맹국과 논의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만 내놨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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