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방선거를 79일 앞두고 이번엔 부산 지역 민심입니다.
보수세가 더 강해졌다는 부산에선 내부 분열 중인 국민의힘, 그리고 뒤늦은 이른바 '절윤' 결정에 대한 실망감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보수 세력이 살아나면 민심이 돌아올 거란 기대감은 여전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부산 민심은 2024년 총선, 그리고 탄핵 이후 치러진 작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에 더 많은 표를 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부산에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에 근접했습니다.
[김말자]
"지금 현재로서는 뭐 앞에 분이 너무 못했으니까 잘하는 것 같고‥ 누가 되든지 간에 장사 잘되고 우리 국민들만 잘 살게 해주면 뭐 그게 대환영이지 뭐‥"
지지부진한 '절윤 선언'과 '집안싸움'이 보수세 강했던 부산 민심을 흔들어 놨습니다.
[정 모 씨]
"내란에 대해서 확실한 정리를 해야 되는 거죠. 이후에 하고 있는 발언들도 전혀 공감이 안 되는 얘기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귀금]
"머리부터가 조금 질서정연한 게 좀 사라졌고 지금은 자기들끼리 싸운다 아입니까? 그러니까 질서가 잡혔으면 좋겠어요."
당 지지율마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상황, 최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2%, 국민의힘은 25%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을 앞서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박 모 씨]
"부산은 그래도 아직까지 보수라 하고 빨간 당 좋아하는데, 80이 넘도록 보수만 그래도 되건 안 되건 찍었는데 이제는 나는 아니요."
하지만 결과를 예단하긴 힘듭니다.
여론조사로 잡히지 않는 이른바 '샤이보수' 때문입니다.
[홍수남]
"한동훈이도 좀 돌아오고 장동혁 씨도 좀 화합을 하고 해서 정말 국민의힘이 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가슴이 아파요 가슴이 아파."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 모 씨]
"(민주당이) 국회의원 수가 많으니까 그 검찰 그것도 뭐 하는 건 너무 일방적으로 하니까 그게 좀 문제야."
한동훈 전 대표나 조국 대표 등 '새 인물'에 대해선, 관심과 함께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공존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이지만 보수에 대한 실망감도 감지되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지금, 부산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은수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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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세영
김세영
부산 민심 "내란 정리 못 하고 공감 안 돼" vs "국민의힘 힘 좀 생기길"
부산 민심 "내란 정리 못 하고 공감 안 돼" vs "국민의힘 힘 좀 생기길"
입력
2026-03-16 20:22
|
수정 2026-03-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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