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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없었다‥안전 점검 대상에서도 빠져

스프링클러 없었다‥안전 점검 대상에서도 빠져
입력 2026-03-16 20:32 | 수정 2026-03-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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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화재로 10명이 다친 서울 중구 소공동 숙박업소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에 지어졌기 때문인데요.

    최근 소방 당국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일부만 표본으로 하다 보니 이 건물은 실제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소방 사다리차로 구조됩니다.

    그제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캡슐형 호텔 화재 피해는 컸습니다.

    외국인 투숙객 10명이 다쳤고 50대 일본인 여성 1명이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7층짜리 대형 건물인데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화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지난 2018년 6층 이상 건물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지만, 이 건물은 그전에 지어져 소급 적용이 안 됐습니다.

    '바닥 면적 합계 6백 제곱미터 이상'이라는 또 다른 설치 기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일반숙박시설이어서,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다중이용업소 관리법 적용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내 숙박시설에 대해 화재 안전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불이 난 숙박업소는 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전체 숙박시설의 10% 정도를 선별해 표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누락 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목요일까지 서울 시내 숙박시설 5천 4백여 곳 전부에 대해 추가 안전 점검에 나서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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