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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실세 라리자니 사망 파장‥강경파 득세 부추기나

이란 실세 라리자니 사망 파장‥강경파 득세 부추기나
입력 2026-03-18 19:49 | 수정 2026-03-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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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의 반격이 거세지만, 공습으로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숨지면서, 이란 지도부 내의 동요도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란 내부 의사결정에 차질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오지만, 동시에 내부 통제와 탄압이 더 강화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알리 라리자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수도 테헤란 인근의 은신처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현지시간 18일)]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 박사가 순교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에 앞장선 바시즈 민병대 솔레이마니 사령관도 같은 날 제거됐습니다.

    안보수장인 라리자니는 전쟁 상황에서 이란의 실질적인 통치자 역할을 해왔던 인물.

    그리고 혁명수비대 산하에 있는 바시지 민병대는 반정부 움직임을 감시하고 사회를 통제하는 조직입니다.

    이란 신정 체제의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공격이었던 셈인데, 이런 '표적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이스라엘은 에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란 관료들의 인터뷰를 익명으로 전했습니다.

    이란 정권의 지휘 체계와 의사결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틈을 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국민들에게 시위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번 작전은 이란의 용감한 국민들이 '불의 축제'를 마음껏 기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축제를 즐기시고, 노루즈(신년)를 축하합니다."

    하지만 온건파로 분류되는 라리자니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이란의 강경 대응이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스파이' 혐의 수사를 명분으로 검문과 감시가 강화되는 등 저항세력 단속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을 시작한 쪽은 미국이라면서 이란에 손해를 배상해야 종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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