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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에 위성정보까지 지원"‥전쟁 덕에 돈 벌며 미국 견제

"러시아, 이란에 위성정보까지 지원"‥전쟁 덕에 돈 벌며 미국 견제
입력 2026-03-18 20:04 | 수정 2026-03-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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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에너지 위기를 수습하려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했죠.

    이렇게 이번 전쟁으로 실속을 챙기는 러시아가 뒤로는 또, 이란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군의 위치 정보가 담긴 위성 사진과 개량된 드론 기술까지 넘기고 있다는 건데요.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전 초기 이란은 값싼 드론을 대거 투입해 미군과 걸프국들의 방공망을 공략했습니다.

    드론 물량 공세로 상대의 요격 발사체들을 소진시킨 뒤, 미사일을 날려 미군 자산을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교전 중인 러시아의 전술과 비슷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로 러시아가 이란의 뒤를 밀어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가 개량된 드론 기술을 이란에 제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통신 성능과 타격 능력 등을 개선해 주고, 우크라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운용 방식도 전수하고 있다는 겁니다.

    작전에 투입할 드론 수나 적정 비행 고도 같은 구체적인 전술까지 조언한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최근엔 러시아가 미군과 걸프국들의 군사 자산 위치 정보가 담긴 위성 사진을 이란에 제공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표적의 세부 정보나 이동 경로까지 정밀히 파악해 명중률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 덕에 이란은 미군 레이더 시스템을 타격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현지시간 17일)]
    "적의 방어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방공 시스템과 레이더가 손상됐습니다."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후원은 그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정보 지원과 유사한 성격입니다.

    따라서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 우크라이나 방공에 투입될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를 줄여, 러시아로선 군사적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유가 폭등에 못 견딘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일시 완화하는 고육책을 내놓은 상황이라, 러시아는 막대한 돈벌이까지 일석이조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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