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는 원유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원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정부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원유를 추가 도입하면서, 총 2,400만 배럴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자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03.42달러.
잠시 내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전과 비교하면 40%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오늘 4단계인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1단계인 '관심'에서 2단계인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다 중동 주요 산유국의 생산·수송 시설이 파괴돼 수급 불안이 가시화됐다는 판단입니다.
[양기욱/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중동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원유 생산과 수송 여건이 악화되면서 공급망, 무역,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스는 연말까지 쓸 수 있는 대체물량이 확보돼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와 공조해 풀기로 한 2천246만 배럴의 비축유부터 단계적으로 방출할 계획입니다.
또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원유 2,400만 배럴을 최우선적으로 공급받기로 하는 등 대체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차량5부제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산업계 피해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원유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업계와 석유제품인 에틸렌이 공정에 필수인 조선업은 공장 가동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성욱/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죠, 석유제품이라든지 화학, 고무, 플라스틱 제품들은 영향이 좀 클 거예요."
이란-미국 전쟁이 1년간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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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지수
이지수
정부, 원유 위기 경보 2단계로 격상‥비축유 풀고, 차량 5부제도 검토
정부, 원유 위기 경보 2단계로 격상‥비축유 풀고, 차량 5부제도 검토
입력
2026-03-18 20:13
|
수정 2026-03-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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