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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전권' 이정현의 세대교체 시도에 곳곳 충돌‥"호남이 대구 아느냐"

'공천 전권' 이정현의 세대교체 시도에 곳곳 충돌‥"호남이 대구 아느냐"
입력 2026-03-18 20:18 | 수정 2026-03-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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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관위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 지역 공천을 두고선 날 선 비난이 오가는데요.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신청자 9명 중, 5명이 현역 의원입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중진 의원을 배제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미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만이 잇따르자, 대구 지역 의원들이 단체로 장동혁 대표를 찾았습니다.

    [이인선/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낙하산식'으로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경선이어야 될 수 있죠."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기싸움은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어졌습니다.

    6선 주호영 의원은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호남 출신이 대구를 얼마냐 아느냐"며 "이런 식으로 대구 중진들을 짓밟느냐"고 따졌고,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와 선거운동에 나선 이진숙 후보에겐 "대구시장은 유튜버와의 짬짜미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저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위원장도 공천신청한 중진들을 향해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고성국 씨까지 나서 주 의원의 '호남 출신' 발언을 문제 삼으며, 후보 박탈을 주장했습니다.

    [고성국/유튜버]
    "지역감정으로 자존심 긁어서 지 살아남겠다고 하는 수작 아닙니까."

    충북 상황도 점입가경입니다.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정현 위원장을 향해 "전라도의 못된 버릇"이라고 비난했고,

    [김영환/충북도지사]
    "야합으로 공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지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들러리 경선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수민 전 의원의 '공천 내정설'이 돌면서 다른 후보들까지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정현식 혁신 공천이 초반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

    장동혁 대표가 대구·충북 의원들의 우려를 이 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인데, '전권'을 약속 받고 돌아온 이 위원장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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