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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에 안 오지?‥세 살배기 '학대 살해' 6년 만에 덜미

왜 학교에 안 오지?‥세 살배기 '학대 살해' 6년 만에 덜미
입력 2026-03-18 20:28 | 수정 2026-03-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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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살짜리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친모가 범행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수상하게 여겨 신고한 건데요.

    보도에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각종 장비를 든 경찰 과학수사대가 산에서 내려옵니다.

    뒤이어 흰 천에 싸인 작은 시신 한 구가 들것에 실려 운구차로 옮겨집니다.

    지난 2020년 2월 사망 당시 세살이었던 여자아이입니다.

    숨진 아이는 이 야산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불보로 싸여있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 시내 한 모텔에서 숨진 딸의 30대 친모를 체포했습니다.

    함께 있던 30대 남자친구도 붙잡았습니다.

    [모텔 관계자(음성변조)]
    "경찰이 엄청 많이 와서 방 열어달라고 하더라고요. (남녀) 둘 다 잡아갔어요."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6년 전 딸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남편과 별거하며 딸과 단둘이 살았는데, 어느 날 딸이 숨져서 남자친구를 시켜 시신을 유기했다고 했습니다.

    남성은 아이가 숨진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야산 산책로 옆에 시신을 버렸습니다.

    경찰은 학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친모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남자친구는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완전범죄가 될뻔했던 이들의 범행은 6년 만에 발각됐습니다.

    숨진 딸은 원래 2024년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했는데, 입학을 미뤄오다 학교 측 신고로 덜미가 잡힌 겁니다.

    친모는 구체적인 학대 수법과 기간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대 방법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박다원 강재훈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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