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이 두 달 만에 모로코로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결승전 당시 세네갈 선수단이 판정 불만으로 무단이탈했다는 이유로 몰수패를 당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단이 철수했던 세네갈.
팬들이 난입하며 그라운드는 아수라장이 됐고 세네갈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두 달 만에 우승팀이 바뀌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심판 허락 없이 경기장을 떠난 세네갈 선수단의 행동은 대회 규정상 경기 거부에 해당한다며 당시 상대였던 모로코의 3대0 몰수 승을 선언했습니다.
대륙 컵 챔피언이 최초 경기 결과와 달리 사후 판정으로 바뀌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나이젤 리오-코커/CBS스포츠 해설위원]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죠. 사람들은 네이션스컵을 권위 없는 대회로 볼 겁니다. 모로코 선수들도 이렇게 이기길 바라진 않았을 거예요."
[알레한드로 모레노/ESPN 해설위원]
"이런 결정은 세네갈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고 경기에 복귀하는 걸 거부했을 때 현장에 있던 심판이 내렸어야 하는 거였어요."
세네갈 선수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리카축구연맹의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세네갈 축구협회도 해당 결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우승팀이 또 번복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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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초유의 우승 박탈 몰수패‥"대회 권위에 큰 타격"
초유의 우승 박탈 몰수패‥"대회 권위에 큰 타격"
입력
2026-03-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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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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