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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 중 기자 옆에 포탄 떨어져‥'이제 제발 그만' 주변국 아우성

생방 중 기자 옆에 포탄 떨어져‥'이제 제발 그만' 주변국 아우성
입력 2026-03-20 19:44 | 수정 2026-03-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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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레바논에서 전쟁 소식을 전하던 기자 바로 뒤로 이스라엘의 포탄이 날아와, 기자가 거의 날아가다시피 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걸프국 전체가 전쟁에 시달릴 대로 시달려서, 더 이상은 못 견디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레바논의 한 마을에서 중동의 전쟁 상황을 전하던 러시아 기자가 갑자기 몸을 앞으로 숙입니다.

    거의 동시에 불과 몇 미터 뒤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기자의 몸이 붕 떠올랐다 떨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이 쏜 포탄이 기자 바로 근처에 떨어진 겁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10층짜리 아파트.

    저층부가 붉은 불꽃과 함께 폭발하면서 몇 초 만에 건물이 전부 무너져 내립니다.

    친 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어제까지 레바논에서만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타민 알키탄/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현지시간 17일)]
    "고의로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전쟁이 길어지고 전선이 확대되면서 특히 중동과 유럽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의 중재국이었던 오만은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오만 외무장관은 언론 기고문에서 "진정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미국이 불법적인 군사 공격을 시작했다"며, "미국은 외교 정책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참전까지 요구받았던 유럽 정상들도 매일같이 전쟁을 규탄하는 상황.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협상 기회를 주기 위해 최소한 며칠 동안은 전투를 중단해야 합니다."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멈추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협상에 나서달라는 주변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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