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쟁의 여파가 민생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비상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준비 중인 25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돈 잘 쓰는 것이 정부의 일"이라며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동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 이재명 대통령은 "최악을 가정해 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배달용기부터 의료도구까지 일상에서 석유화학 제품이 안 쓰이는 곳이 없는 만큼,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모른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습니다."
25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전쟁추경'에 대해선 "처리가 빠를수록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돈 쓰는 게 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잘 쓰는 게 유능한 것이고요. 안 쓰는 게 유능한 게 아니라 그건 무능한 데다가 무책임한 겁니다."
빚을 내는 것도 아니고 작년 하반기 경기 호조로 늘어난 초과세수로 추경을 편성해, 지금처럼 필요할 때 국민에게 되돌려준다는 겁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어려운 계층에 더 지원하고, 현금보단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해야 골목상권에 돈이 빨리 돈다며 '차등을 두고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에너지 수요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들도 검토됐습니다.
수급 불안이 커진 액화천연가스 대신 정비 중인 원전 일부를 조기에 재가동하고, 내일부터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투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외부 충격으로 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돈이 돌게 정부가 힘을 쓰겠다는 뜻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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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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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쓰는 게 정부의 일"‥'중동 상황' 비상체계 가동
"돈 잘 쓰는 게 정부의 일"‥'중동 상황' 비상체계 가동
입력
2026-03-24 20:10
|
수정 2026-03-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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