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영훈 제주지사의 선거운동에 현직 공무원들이 단체채팅방을 통해 개입한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단톡방 활동에 개입한 적 없다고 해명했던 오 지사가, 이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일 저녁 제주의 한 식당.
오영훈 제주지사의 비서실에 근무하는 현직 5급 공무원과 제주도 지역 특보를 맡은 5급 공무원도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모인 현직 공무원들은 '읍면 동지'라는 단체 대화방에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 지사를 선택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여론조사 대책회의 장소도 오 지사의 선거캠프로 공지됐습니다.
현직 공무원의 선거활동은 엄연히 불법.
오 지사는 "단톡방 활동에 개입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12일 오 지사가 이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오 지사는 30분가량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고 당시 복수의 참석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읍면 동지' 참여자 (음성변조)]
"(전직 비서관이) 이제 앞으로 계속 모임을 할 거니까 도와달라고, 그런 식으로 얘기했고. 한참 후에 이제 도지사가 이제 와서 인사하면서 건배하고 술 한 잔 먹고 해서 그걸 한 20~30분 있다가‥"
오 지사 측은 이번엔 "당시 참석한 것은 맞지만 모임의 취지나 활동 내용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공무원이 개입된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당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도 내사에 나서 오영훈 지사의 개입 정황이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영상취재: 강흥주(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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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권혁태
권혁태
[단독] 모른다던 '단톡방 활동'‥단톡방 모임에 나타난 지사
[단독] 모른다던 '단톡방 활동'‥단톡방 모임에 나타난 지사
입력
2026-03-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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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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