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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한다"면서 공수부대 투입 승인‥트럼프 특유의 양면전술?

"협상한다"면서 공수부대 투입 승인‥트럼프 특유의 양면전술?
입력 2026-03-25 19:54 | 수정 2026-03-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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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협상을 이야기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정예병력을 중동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18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공수부대 병력 수천 명이 중동으로 향할 준비에 돌입했다는데요.

    보도에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과 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을 위한 추가 병력 투입을 승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린 테헤란 도시 위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린 원하는 걸 다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수천 명의 중동 배치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천 명에서 3천 명 정도의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본토에 주둔하는 82공수사단은 전 세계 어디로든 18시간 안에 투입될 수 있는, 신속 대응 전력의 핵심입니다.

    지상군 본진이 들어서기 전 미리 적진에 침투해 공항 등 핵심 거점을 신속 장악하는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우크라이나 방어는 물론이고, 이란 혁명수비대 군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뒤에도 투입됐던 전력입니다.

    이번엔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지역인 하르그섬을 신속 장악하는 데 투입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은 90%가 하르그섬을 통해 이뤄집니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성공에 심취해 이란에서도 유사한 작전을 구상 중이라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도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보병인 82공수사단이 지상작전에 투입될 경우 상당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본토와 오키나와를 출발한 해군 강습상륙함 전단들도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각각 중동 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쪽으로는 대화를 말하면서 동시에 다른 쪽으로는 군사 대응을 준비하는 특유의 압박 전략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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