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전투기와 잠수함도 결실을 맺었습니다.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1호기가 오늘 출고됐고, 대형 잠수함 '도산안창호함'도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기 위해 출항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LED 벽이 갈라지면서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고 속력 마하 1.8 이상, 항속거리 2,900km,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한 국산 전투기입니다.
출고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활주로로 내려가 조종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 전투기는 우리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KF-21이 첫발을 뗀 건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지난 2001년 3월)]
"공군력은 한 나라의 과학과 기술력과 경제력의 총화입니다. 늦어도 2015년까지는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입니다."
미국 설계도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독자적 전투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곧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전투기의 눈이라는 레이더 기술을 미국에서 이전받기로 했는데, 미국 정부가 안보자산이란 이유로 거부한 겁니다.
결국 독자 개발로 돌파에 나섰고 4년여 만에 성공하면서, 지난 2022년 첫 시험비행에 이어 실전배치와 양산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외국의 원조 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가, 이제는 독자기술로 첨단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비슷한 시각 진해 해군기지에서는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출항 행사가 열렸습니다.
역시 설계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우리 기술로 완성한 3천 톤급 잠수함으로, 국산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가로질러 캐나다로 향합니다.
캐나다가 60조 원에 달하는 잠수함 도입 사업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종 선정을 놓고 독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나준영 / 영상편집: 장예은 / 화면제공: 공군·해군·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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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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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1호기 출고,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자주국방의 꿈"
KF-21 1호기 출고,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자주국방의 꿈"
입력
2026-03-25 20:13
|
수정 2026-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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