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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혁신공천'에 각지서 반발‥주호영 내일 가처분 신청

이정현 '혁신공천'에 각지서 반발‥주호영 내일 가처분 신청
입력 2026-03-25 20:19 | 수정 2026-03-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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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어게인 색채를 되찾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천이 법적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고 "도대체 기준이 뭐냐"며 각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관위와 당 지도부는 반발을 외면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부의장이 내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합니다.

    주 부의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이번 공천은 철저히 나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한 건데,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부의장이 한동훈 전 대표와 연대할 거라는 이른바 '주-한 연대설'까지 나왔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TK에서 상징성이 큰 분이 함께 뜻을 모으고‥ 대구 시민들이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주호영 부의장의 대구 지역구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의 심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입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주호영 부의장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 나서겠다는 말씀을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대구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이른바 '보수의 배신자'라고 여기는 비토 정서가 남아 있는 만큼, 주 부의장은 연대설에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북에 이어 포항에서도 탈락한 후보가 삭발과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여론조사 1, 2, 3위 후보가 대거 탈락했는데 도대체 혁신 공천의 기준이 뭐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변화했기 때문에 시끄러운 것"이라며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이 위원장을 존중한다며 공천 반발에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공관위가 결정하는 최종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거 이후 윤어게인 세력과의 연대를 위해 공천 학살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또 대구·경북조차 여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공천 잡음으로 혁신은커녕 후보 경쟁력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박주영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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