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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퀀트' 뭐길래? 반도체주 급락‥전쟁 장기화에 악재 나오자 바로 반응

'터보퀀트' 뭐길래? 반도체주 급락‥전쟁 장기화에 악재 나오자 바로 반응
입력 2026-03-26 20:17 | 수정 2026-03-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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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나왔지만, 오늘 우리 증시는 3%대 하락했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 때문이었는데요.

    메모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 거란 예상이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급락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4.7%, SK하이닉스가 6%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5,40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AI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 때문이었습니다.

    AI는 대화를 기억하고 답변하기 위해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압축을 통해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구글은 터보퀀트가 AI 추론의 효율을 6배 이상 높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유회준/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원장]
    "'(메모리 사용을) 줄일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것 가지고 전체적으로 다 문제가 터진 것처럼 얘기하는 거는 저는 좀 이상한 것 같더라고요. 왜 주가가 일희일비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하지만 한국뿐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주식에는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AI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 거란 전망에 그동안 주가가 폭등한 만큼, 시장은 부정적인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작년 중국의 AI 딥시크가 등장하고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딥시크 이후 AI 시장의 파이 자체가 더 커진 것처럼, 터보퀀트가 적용되면 오히려 AI가 활성화되고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거라며,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림/DS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절감한 비용이 재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메모리 수요는 늘어나는 방향으로 간다고 봅니다."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증시에는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또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나들 정도로 너무 올라, 외국인들이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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