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오늘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정책과 입법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 소속 여당 의원들 중에도 다주택자가 상당수 포함돼 논란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부동산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16명 가운데 6명이 다주택자로 집계됐습니다.
민홍철·송기헌 의원은 서울 아파트 1채와 각각 지역구인 김해와 원주에 주택 1채씩 소유한 2주택자입니다.
간사인 복기왕 의원과 윤종군 의원은 지역구 아파트만 2채를, 문진석·이건태 의원은 1주택에 더해 배우자가 상속받은 주택 1채의 일부를 소유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이미 아파트 1채를 팔았다고 밝혔고, 장모가 거주 중이라는 복 의원을 제외한 의원 4명은 집 1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를 다루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여당 의원 15명 중 4명이 다주택자입니다.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서울 지역구 아파트 1채와 해외 근무 중인 배우자 소유의 미국 주택 1채, 김영환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고양과 대구에 각 1채씩, 정일영 의원도 지역구인 인천 송도와 판교에 각 1채씩을 소유했습니다.
박민규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관악 오피스텔 11채와 아파트 1채·충남 당진 건물 1채를 보유했는데, "매각 계획이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부동산 관련 상임위 3곳을 합쳐 45명 중 9명, 부동산 정책을 다룰 여당 의원의 20%가 다주택자였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양심에 따라 행동을 하실 걸로 보이고, 일부 다주택자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매각을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집을 팔면 자신도 팔겠다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근 보유 주택 6채 가운데 서울 구로 아파트와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를 제외한 4채를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허원철 /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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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상훈
김상훈
부동산 정책 다룰 여당 다주택자 세어보니‥5명 중 1명꼴
부동산 정책 다룰 여당 다주택자 세어보니‥5명 중 1명꼴
입력
2026-03-26 20:42
|
수정 2026-03-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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