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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만 명 추가 파병 검토" vs 이란 "100만 병력 준비"‥지상전 번지나

美 "1만 명 추가 파병 검토" vs 이란 "100만 병력 준비"‥지상전 번지나
입력 2026-03-27 19:47 | 수정 2026-03-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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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1만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협상이 어그러질 경우에 대비해 지상군 투입 준비를 본격화하는 거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란 역시 1백만 명 규모의 지상군을 조직했다고 전해지는데, 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강 대 강 맞불을 놓는 모습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 국방부가 중동에 최대 1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추가 파병되는 지상군에는 보병과 장갑차 부대가 포함될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는 단순 시설 타격이 아닌, 적의 영토를 직접 점령하는 실질적인 지상전 준비 단계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란이 미국의 15개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이제 이란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그들이 기회를 잡을지 지켜보겠지만, 만약 거부하면 우리는 그들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입니다."

    1만 명의 지상군 파병이 결정되면 이들은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해병원정대 5천 명과 2천 명의 82공수사단과 합류하게 됩니다.

    어디에 투입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란 본토와 하르그섬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권 내 배치가 유력합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만반의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지상전에 대비해 정규군과 혁명수비대, 민병대 등 100만 명 넘는 병력이 조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청년들의 자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역사적인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란 육군 사령관은 국경 부대를 시찰하며 대응 태세를 과시했고, 지상군 특수부대의 훈련 영상도 배포하며 항전 의지를 부각하는 선전전에 돌입했습니다.

    [알리 바흐레이니/유엔 주재 이란 대사 (현지시간 26일)]
    "우리는 지상전을 포함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돼 있습니다.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은 큰 실수 중 하나가 될 겁니다."

    하지만 중재국 사이에선 미군이 섬을 장악하더라도 상황 유지에 막대한 병력이 필요해, 당초 예상한 6주의 전쟁 기간을 훌쩍 넘기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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