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을 한 대 더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은 협상대로 하면서, 군사적 압박 수위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건데요.
오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 유예를 발표한 뒤에도 미국은 해군과 지상군을 계속 추가 배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제럴드 포드함, 2척의 항공모함이 중동에 배치돼 있는데요.
미국 CBS는 여기에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항모 타격단에 속해 있는 구축함 3척은 이미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1만 명의 지상군을 더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1만 7천 명의 지상군 병력이 이란 인근에 집결하게 될 수 있는데요.
그래도 지난 2003년 이라크전 당시 15만 명의 지상군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여서 하르그섬 같은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는 데 투입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궁금한데요.
이란이 통제권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까?
◀ 기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의 조치들을 보면 현재로서는 동상이몽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법에다 못 박는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국가를 빼면 협의 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었죠.
예고한 대로 이란은 자체적으로 개별 국가들과 해협 통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이 오늘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을 허가받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란의 호르무즈 장악을 공인한 첫 사례입니다.
이란은 어제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중국 선박 3척을 돌려보내는 등 확실한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엔 파키스탄 총리가 이란 대통령과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전쟁 종식을 위한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파키스탄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또 파키스탄 국영방송은 내일부터 튀르키예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무스카트)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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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덕영
이덕영
미군 기지 피격 계속‥미군 항모 추가 파견
미군 기지 피격 계속‥미군 항모 추가 파견
입력
2026-03-28 20:07
|
수정 2026-03-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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