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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상전 준비 상황은? 진짜 하르그섬?

미군 지상전 준비 상황은? 진짜 하르그섬?
입력 2026-03-30 19:55 | 수정 2026-03-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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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엔 언제든 즉시 미국 지상군의 작전전개가 가능한 상황이라는데요.

    변윤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미군이 지금도 계속 이동을 하고 있는거죠?

    ◀ 기자 ▶

    네. 보시다시피 대규모 미군 병력은 속속 중동 전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달 초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상륙강습함 '트리폴리'함이 제31해병원정대 2천5백여 명을 싣고 지난 주말 도착했습니다.

    상륙강습함이라는 게 말 그대로 해병대와 장갑차 등 병력을 싣고 와서 바다에서 바로 해안으로 투입시키는 군함인데요.

    지상전을 염두에 둔 병력 전개로 보입니다.

    ◀ 앵커 ▶

    지상군의 상륙작전이라는 건데, 이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가 의문이에요.

    근데 이거 말고도 추가로 또 병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또 다른 상륙강습함 '박서'함 전단도 약 열흘 전 본토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오고 있습니다.

    이 배 역시 병력 2천5백 명을 싣고 다음 주 초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 역시 추가 투입될 예정인데요.

    수리 중인 링컨호까지 복귀하게되면 이 지역에만 항공모함 전단이 3개나 전개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어디든 18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최정예 병력 82공수사단 2천여 명도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 앵커 ▶

    해병대 병력에다 공수 부대 그런데 그래도 이라크전 때보다는 훨씬 더 병력이 적은 거잖아요.

    상륙 작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어느 방향이 그러면 가장 유력하다 이런 전망이 나옵니까?

    ◀ 기자 ▶

    이 전력으로도 다만 대대적인 지상전은 불가능하다는 게 많은 군사전문가들의 판단인데요.

    하지만 그간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단연 '하르그섬'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섬을 점령할 수 있다는 언급을 수차례 했죠.

    이곳이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이기 때문인데 여기를 장악하면 그야말로 이란의 심장을 움켜쥘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중에서 투입이 가능한 82공수사단이 지금으로선 유력한 옵션으로 꼽힙니다.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안쪽의 하르그섬에다가 공수사단이 투입이 된다.

    미 해병대 전력이 곧바로 상륙 작전을 전개하는 건 아까도 말씀하셨다시피 지도만 봐서는 상상이 잘 안되는 상황이거든요.

    어떻습니까?

    ◀ 기자 ▶

    예, 이 화면을 보시다시피 하르그섬은 좁은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이란 해안선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 좁디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데 해협을 지나면서 드론이나 무인정의 공격을 받을 게 뻔하고 하르그섬까지 가는 내내 이란이 진을 치고 있는 지대함미사일도 마주해야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하르그섬이 만약에 아니라면 그 이외에 다른 곳으로도 후보지들이 거론되는 곳이 있습니까?

    ◀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이렇게 아치형으로 배치돼 있는 7개의 섬이 있습니다.

    이란이 꾸준히 군사력을 보강해 와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해협을 통제하는 군사적 요충지라 지상군의 또다른 타깃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란은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할 만큼 방어전에 큰 자신을 보이고 있고, 미국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상륙전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어서, 미국에게 지상군 투입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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