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파키스탄 등 주변국들도 협상이 임박했다며 중재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미국과 한 번도 직접 협상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극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조기 합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 협상하고 있습니다."
'교체된 체제'가 합리적이라고 이란 측을 치켜세우면서,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15개 요구안 대부분을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전의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는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중재를 자처한 파키스탄 역시 미국과 이란이 며칠 내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역사적인 협상을 주최하게 돼 영광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진행중인 종전 협상에 참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지금까지 직접 협상을 한 적이 없고,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순조롭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도 어렵습니다.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주장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이란과의 간접 접촉 끝에 핵심 쟁점들 합의에 도달했다"고 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회담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란은 부인하거나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새로 정한 협상 시한이 이제 일주일 남았지만, 아직까지는 트럼프와 이란의 동상이몽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송서영
송서영
트럼프 "협상 너무 잘 돼"‥이란 "협상한 적 없어"
트럼프 "협상 너무 잘 돼"‥이란 "협상한 적 없어"
입력
2026-03-30 20:02
|
수정 2026-03-30 20: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