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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주저앉은 내 차‥'바퀴 4개만 쏙' 절도

'폭삭' 주저앉은 내 차‥'바퀴 4개만 쏙' 절도
입력 2026-03-30 20:30 | 수정 2026-03-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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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수도권의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바퀴와 휠을 쏙 빼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BMW와 현대 팰리세이드 차량만 노렸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용의자들이 아직 안 잡혔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 한 공영주차장입니다.

    맨 구석에 검은색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차체 높이가 좀 낮습니다.

    살펴보니 바퀴가 한 개도 없습니다.

    휠도 없습니다.

    바퀴와 휠이 있어야 할 자리가 휑하니 비어 있습니다.

    대신 차체 아래쪽 가운데에 벽돌을 양쪽으로 넣어 받쳐놨습니다.

    깨진 조수석 유리창은 뽁뽁이로 덧대 있습니다.

    도난 신고는 어제저녁 접수됐습니다.

    "누군가 휠과 바퀴 네 개를 빼갔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25일 이곳에 차를 세워뒀는데, 어제 들렀더니 모조리 없어졌다는 겁니다.

    여기서 4km쯤 떨어진 다른 공영주차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수입차 운전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입니다.

    사진 속 BMW 차량은 바퀴 4개가 모두 제거된 채 돌덩이 위에 얹혀 있습니다.

    "차 사고 이후 저렴한 공업사를 알아보려 주차해뒀는데 그새 절도해갔다"며 "1990년대 같은 절도를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24일 경찰에 BMW 바퀴 도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퀴가 사라진 현장은 두 곳 다 CCTV가 없는 사각 지대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수입차 바퀴 절도 용의자 2명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자동차 관련 회사에 바퀴를 내다 팔려다 수상하게 여긴 업체 쪽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고급 수입차의 휠과 바퀴는 일반 차량보다 비싸 한짝에 100만 원은 나간다고 합니다.

    [타이어업체 관계자]
    "팰리세이드는 2배에서 많게는 3배 정도 보시면 되고요. BMW는 한 4~5배 비싸다고 봐야죠."

    경찰은 이들을 붙잡는 대로, SUV 바퀴 절도 역시 이들의 소행인지 추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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