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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엄포하며 걸프 동맹국 털이?‥지지율은 또 최저치 경신

극단적 엄포하며 걸프 동맹국 털이?‥지지율은 또 최저치 경신
입력 2026-03-31 20:08 | 수정 2026-03-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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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협상의 향방을 아직까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백악관은 벌써부터, 전쟁비용을 아랍 동맹국들에게 부담시키겠다는 계획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하고선 막대한 청구서를 보낼 태센데, 이러는 사이 트럼프의 국정지지율은 또다시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담수화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 극단적 엄포가 나온 상황이었지만 백악관 브리핑에선 전쟁 비용 얘기가 튀어나왔습니다.

    한 기자가 지난 1990년 걸프전 때 아랍국가들이 상당 부분의 비용을 부담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거냐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비용 분담에 대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요청하는 데 관심이 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론 분명 대통령의 아이디어이고, 조만간 구체적인 언급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게 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직접 언급도 할 거라는 겁니다.

    이란의 군사위협을 제거해 이득을 보는 건 아랍이라는 논리에 따라 청구서를 내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 시작된 걸프전 때와 비교해 보면, 이번엔 미국이 동맹과 충분한 논의도 없이 벼락같이 시작한 군사작전에 대해 비용 부담을 요구하겠다는 게 다릅니다.

    더구나 UAE 등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가 심각한데 전비까지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쟁 시작 6일 만에 최소 110억 달러, 우리 돈 17조 원 가까이 썼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증액을 요청한 2천억 달러, 약 3백7조 원의 추가 전쟁예산은 의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처리를 장담할 수도 없는 처집니다.

    결국 동맹들도 모르게 전쟁을 무작정 시작해 놓고 이제와 막대한 비용을 전쟁으로 피해입은 동맹들에게 전가하는 형국인 겁니다.

    이런 상황이어서 여론은 계속 나빠져 매사추세츠대와 유거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국정지지율은 33%로 집권 2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지지율만이 아니라 세부 이슈별 지지율도 형편없어서 물가대응은 24, 관세정책 28, 이란전쟁 29% 등 모든 분야에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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