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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쇼가 아니다"‥국제 협의체로 이란과 대화 시도?

"전쟁은 쇼가 아니다"‥국제 협의체로 이란과 대화 시도?
입력 2026-04-03 20:05 | 수정 2026-04-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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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전쟁은 쇼가 아니"라며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프랑스와 우리나라 등 40여 개국이 참여한 회의에선, 군사 개입 없이 외교적 해법을 찾자는 데 뜻이 모였고, "국제 협의체를 꾸려 이란과 대화에 나서자"는 제안도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취재합니다.

    ◀ 리포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4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결의안을 표결합니다.

    석유 수출이 절실한 걸프 국가들의 동의로 바레인이 제출한 결의안에는, "필요한 모든 방어적 수단을 사용해 선박의 통과를 확보하고, 항행을 방해하는 시도를 억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거부권을 가진 프랑스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는 줄곧 미국이 원하는 파병이 아니라 외교적 해결을 촉구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의 사적인 상황까지 꺼내 마크롱 대통령을 조롱했지만, 마크롱은 "진지해야 한다"며 원칙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내에게 험한 대접을 받으며 제대로 맞은 턱을 아직도 회복하고 있는 그 친구 말이죠."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어제)]
    "이건 '쇼'가 아닙니다. 우리는 평화와 전쟁, 또 각 나라의 상황과 위험에 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진지해야 합니다."

    영국이 주도하는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무력 진압'이 아닌 '정치·경제적 해법'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란의 해협 봉쇄를 강하게 규탄하면서도, 전쟁 확산은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해협 통행 문제를 놓고 이란과 대화를 하게 될 경우, 각국이 이란과 1:1로 협상할 게 아니라 국제 협의체를 통해 하자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주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구조를 위한 군 전략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다만 이 역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진정된 뒤 추진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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