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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F-15E는 어떤 기종?‥"이란 방공망 무력화" 美 주장 무색

추락한 F-15E는 어떤 기종?‥"이란 방공망 무력화" 美 주장 무색
입력 2026-04-04 20:04 | 수정 2026-04-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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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는 미군 최강의 전폭기로 꼽힙니다.

    공중전에서 패배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전폭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란이 격추에 성공하면서, 개전 초기에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는 미국의 주장이 무색해졌습니다.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트라이크 이글'로 불리는 F-15E는 공중전 능력과 정밀 폭격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목적 전폭기입니다.

    1980년대 미국이 적진 깊숙이 침투해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전투기였던 기존 F-15를 개량해 만들었습니다.

    4.5세대 최강으로 꼽히는 이 기종에는 조종사와 무장관제사 총 2명이 탑승하는데, 길이 19m, 날개폭 13m의 거구임에도 최대 속도는 음속의 2.5배를 넘나들며 1,270km의 드넓은 작전 반경을 자랑합니다.

    또, 전천후 전폭기답게 10톤이 넘는 막대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기본 500발의 발칸포에 공중전을 위한 사거리 1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과 270km 밖에서도 지상의 적을 제거하는 정밀 타격 미사일까지 갖췄습니다.

    심지어는 전술 핵폭탄까지도 탑재가 가능해 미 공군 타격 전력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수백km 밖에서 적을 탐지하는 AESA 레이더와 교란 전파를 내뿜는 전자전 시스템까지 갖춰 공중전에서는 패배한 기록이 없을 정도로 격추가 까다로운 기종으로 통합니다.

    1991년 걸프전 투입을 시작으로, 코소보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에서 위력을 발휘해 한때 F-15E 개량형인 F-15SE '사일런트 이글'이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란은 같은 날 미군의 A-10 공격기 1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탱크' 킬러로 불리는 A-10은 주로 낮은 고도에서 아군 지상군을 엄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격추된 F-15E 조종사 구출에 나선 미군 구조 헬기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 2대 가운데 하나가 이란의 집중포화에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추락한 두 기종이 이란의 방공망에 걸려든 건 임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저고도로 적진 깊숙이 침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전쟁 초기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자신있게 공언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이란의 방공망이 건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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