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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법선거 아니"라더니 돈봉투 숨기려다 '덜미'

[단독] "불법선거 아니"라더니 돈봉투 숨기려다 '덜미'
입력 2026-04-05 20:12 | 수정 2026-04-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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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월 지방선거로 당내 경선이 한창이지만, 벌써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됐습니다.

    선관위가 이른바 불법 전화방으로 의심돼 급습했더니, 경선운동원에게 줄 현금 봉투를 숨기려다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책상과 의자만 놓인 사무실에 여러 명이 흩어 앉아 있습니다.

    선관위 직원이 갑자기 들어오자, 모두가 얼어붙은 표정.

    "광양시 선관위에서 나왔습니다. 모두 동작 멈춰주시고‥"

    책상 위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문서, 선거운동원 전화 대응 매뉴얼이 놓여 있습니다.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이른바 불법 전화방 정황이 큰 상황.

    하지만 곧 큰소리로 반발이 이어집니다.

    [선거 운동원 (음성변조)]
    "아니 오자마자 저희 지금 범죄자 취급하면서 아니 이거 촬영을 하고‥"

    그런데 한쪽에서 소란이 일어납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
    "여기 여기요‥제가 수거해야 돼요. 이거를 주십시오. 이게 뭐예요? 구분된 봉투를 가지고 계신데. <개인적으로 쓸려고.> 개인 돈이면 지갑에 있어야지 그렇게 봉투에‥"

    봉투엔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 이름과 액수가 적혀 있던 게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현금은 총 781만 원.

    [전남 선관위 관계자]
    "신분이 어떻게 되시나요? <000 후보 친척이에요.> 000 후보 친척이세요?"

    불법전화방 운영이 의심되는 장소입니다.

    선관위 조사 결과 현금 봉투와 경선 운동원들의 출근 명부가 확인됐고, 지금은 폐쇄된 상황입니다.

    선관위는 미등록 선거사무소를 통해 선거 운동원들에게 돈을 주고 불법전화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후보자와 운동원 15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해당 후보는 "먼 친척이 개인적으로 한 일일 뿐, 관여한 일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최황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화(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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