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평균 기름값은 다시 리터당 2천 원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오를 땐 빨리 오르지만, 내릴 땐 천천히 내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는데요.
정부·여당은 이번 기회에 정유사와 주유소의 정산 구조를 개선해 문제를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은 리터당 2천5백 원에 육박하고 경유도 2천2백 원이 넘습니다.
[박한성]
"<한 달에 얼마나 넣으세요?> 한 50만 원 정도 넣는 것 같아요. 차 타기가 조금 무섭긴 하죠."
2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 열하루째.
서울 지역 평균 기름값은 2천 원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태민]
"대중교통을 좀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검토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를 땐 빠르고 내릴 땐 느리다는 눈총을 받아 온 주유소 기름값.
주유소들은 공급가격이 불확실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정유사가 제시한 잠정 가격대로 일단 기름을 받은 뒤, 보통 한 달 뒤 정유사가 국제 유가를 보고 진짜 값을 정하면, 그제야 더 내거나 덜 낸 걸 정산하기 때문입니다.
[주유소 사장 A (음성변조)]
"나중에 그때 보니까 '더 높게 잡았네' 아니면 '적게 잡았네'‥ 그걸 플러스-마이너스 시키는 거죠."
국제유가가 내려도, 정유사 공급가격을 미리 알지 못해 섣불리 값을 못 내린다는 겁니다.
[주유소 사장 B (음성변조)]
"어쩔 수 없이 정유사가 얼만큼 해줄 지를 모르니까, 우리가 마진을 높게 잡는 거예요."
정부·여당이 깜깜이식 기름값 원인인 사후정산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정산 주기를 1주 이내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주유소 선택권도 넓힙니다.
SK, 에스오일, 현대오일뱅크, GS 등 주유소는 관행처럼 그 회사 기름만 팔아 왔는데, 앞으로 값을 비교해 40%까지 다른 정유사 기름도 공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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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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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땐 빠르고 내릴 땐 느리다"‥'깜깜이' 기름값 구조 고친다
"오를 땐 빠르고 내릴 땐 느리다"‥'깜깜이' 기름값 구조 고친다
입력
2026-04-06 20:16
|
수정 2026-04-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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