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백승우

동네 병의원 "버틸 재고 한 달 뿐"‥정부도 의료용품 수급 관리 만전

동네 병의원 "버틸 재고 한 달 뿐"‥정부도 의료용품 수급 관리 만전
입력 2026-04-06 20:18 | 수정 2026-04-06 21:14
재생목록
    ◀ 앵커 ▶

    중동전쟁의 여파가 수액팩과 주사기 등을 쓰는 의료 현장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병원보다 재고가 충분치 않은 동네 병의원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정부는 당장 수급에 문제는 없다면서도 사재기나 담합이 없도록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루 스무 명 정도의 신장 투석 환자가 찾는 서울의 한 병원.

    최근 투석용 튜브와 주사기 등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가격은 3배 이상 올랐고, 품절된 건 언제 들어올지 모릅니다.

    물량이 풀릴 때마다 구비해놓기 바쁩니다.

    [이주경/신장내과·투석 전문의]
    "주 3회 이분들은 꼭 그 투석을 받으셔야 되는데 필요한 물품 공급이 어려워지면 이 부분에 생명과도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동네 병의원들의 위기감은 더 큽니다.

    자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병원과 달리 의약품 판매사이트에서 그때그때 구입하는데 생리식염수 수액팩과 주사기 같은 기본소모품은 이미 동이 났습니다.

    [이주경/신장내과·투석 전문의]
    "공급이 중단이 되고 한 달 이상이 지나게 된다면 작은 병원들부터 이제 크게 타격을‥"

    어려운 사정은 약국도 마찬가지.

    봉투부터 시럽통까지 나프타가 원료가 아닌 게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1인당 2개씩 주던 시럽통을 1개로 제한하고, 봉투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약사 (음성변조)]
    "3월 초에 주문한 거를 중순에 겨우 조금 받고 3월 중순부터는 주문도 지금은 불가‥ 제가 있는 재고로는 아마 한 달 못 갈 것 같아요."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 혈액투석제통 등 6개 품목의 생산과 공급 상황을 집중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약 포장지나 약통 등의 수급도 별도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수액제 포장재의 경우에는 6월까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조정한 바가 있습니다. 사재기, 매점매석, 담합 등과 같은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보건의약단체들과의 회의도 매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강재훈 / 영상편집: 권기욱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