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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 "쌍방울 진술회유,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창구는 이시원?

2차 특검 "쌍방울 진술회유,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창구는 이시원?
입력 2026-04-06 20:20 | 수정 2026-04-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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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진술회유' 의혹을 두고 2차 종합특검이, "초대형 국정농단이 의심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말단의 박상용 검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수사기관이 아예 결탁해서 사건 수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건데요.

    송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차 종합 특검이 서울고검으로부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진술회유 의혹 수사를 넘겨받은 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개입 시도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과 수사기관의 결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초대형 국정농단이 의심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권영빈/2차 종합특검 특검보]
    "일단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 저희는 보고 수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특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지만, 앞서 국정원은 지난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관여 정황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북한 통일전선부 등이 금융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이 언론에 보도된 뒤,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이 움직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종석/국가정보원장 (지난 3일)]
    "이시원 당시 비서관은 '노동당 산하 조직이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요청에 따라 황원진 당시 국정원 차장 측은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는 의견을 3월 4일 회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비서관은 "공직에 있을 때의 일에 대해 공직을 떠난 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당시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담당한 수원지검의 진술 회유 의혹을 주장해 온 서민석 변호사는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 전부를 제출하겠다며 서울고검에 출석했습니다.

    자신이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를 그만두게 되자, 수원지검 '윗선'이 만류했다는 주장도 새로 내놨습니다.

    [서민석/변호사]
    "<수원지검 윗선에서 변호인 계속 맡아달라 요구받으신 적 있나요?> 그런 요구를 받은 적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론해주면 안 되겠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서울고검은 해당 녹취와 관련한 감찰과 수사에 착수하고, 특검의 이첩 요청이 있을 경우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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