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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이냐 연기냐‥13시간 뒤 트럼프의 선택은?

폭격이냐 연기냐‥13시간 뒤 트럼프의 선택은?
입력 2026-04-07 19:49 | 수정 2026-04-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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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일방적인 최후통첩을 3번이나 했다가 연기했습니다.

    이번 시한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인데, 과연 이번엔 공격 명령을 내릴까요?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말 대로라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에 고강도 정밀 타격이 가해집니다.

    물류와 에너지 시설 완전 파괴로, 수세에 몰린 이란을 협상장에 나오게 하겠다는 하겠다는 '충격과 공포' 전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게 미 동부시간으로 8시까지 시간을 줬어요. 그 이후엔 그들에겐 교량도 발전소도 없을 겁니다."

    이같은 폭격은 길면 이번 달 20일 무렵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주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 3주 동안 거센 타격을 한 뒤 이란을 떠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이란이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수십 년간 재기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고 떠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2달 가까이 지속된 전쟁 후, 트럼프 대통령에겐 남는 게 없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더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48시간 뒤 지옥이 펼쳐질 것"이란 최후통첩 후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닷새를 연기했고, 다시 열흘을 미뤘습니다.

    협상 보도가 쏟아지던 막판엔 하루를 더 연기했습니다.

    최후통첩 전과 후가 아무 차이가 없는 만큼, 성과를 보기 위해서 또 한번 미룬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겁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밤새 진행될 협상 상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가 바뀔 수도 있다"는 미 고위관료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분명한 건 장기전은 피하려 한다는 겁니다.

    미국 의회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는 60일 시한이 다가오는 데다, 다음 달 14일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끝내 빈손으로 끝나더라도, 무엇이든 치적으로 포장하는 '정신 승리'로 전쟁을 매듭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유의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삼아온 트럼프 대통령, 그가 제시한 데드라인이 또 한 번 다가오면서 중동은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밤을 지새우게 됐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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