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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열차 타지 마' 공습 사전 경고‥이란 '인간방패 만들자' 독려

'이란 열차 타지 마' 공습 사전 경고‥이란 '인간방패 만들자' 독려
입력 2026-04-07 19:52 | 수정 2026-04-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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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국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들을 향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철도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란은 발전시설을 둘러싸고 인간방패를 만들기 위한 선전전에 돌입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경 지대 육로 폐쇄까지 결정했습니다.

    중동 현지에서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7일 이스라엘군이 SNS에 이란 공용어인 페르시아어로 올린 공지입니다.

    "안전을 위해 이란에서 밤 9시까지 열차를 이용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이어 "열차를 이용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거듭 경고합니다.

    이란 전 지역의 철도망 등 교통 기반 시설이 다음 공격의 표적이라고 공개한 겁니다.

    이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경고인데, 민간 시설 공격에 대한 비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면서 걸프 연안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육로를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바레인과 이어지는 육상 통로인 '킹 파드 코즈웨이' 전 구간을 폐쇄했습니다.

    25km에 달하는 교량은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공격 대상으로 거론한 주변국 8개 다리 가운데 한 곳입니다.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과 사우디를 잇는 유일한 길목을 차단한 조치를 두고, 대규모 피난 같은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은 결사 항전 의지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란군 통합사령부는 미국 공습에 협조한 주변국들에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민간인들을 이용해 미군의 폭격을 막자고 나섰습니다.

    트럼프가 타격 대상으로 콕 집은 발전소 앞에 서서 폭격을 못 하도록 '인간 방패'를 만들자며, 청년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알리레자 라히미/이란 체육·청소년부 차관 (현지시간 7일)]
    "모두 함께 모여 공공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립시다."

    이곳 중동은 사실상 미군 공습 개시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약 13시간 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긴장 속에 숨죽인 이곳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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