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낮 하교 시간의 초등학교 앞에서 외국인들의 납치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 외국인인데요.
공범 2명이 긴급 체포됐는데,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 5명을 추적 중입니다.
정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편의점 앞에 앉아 있던 남성 한 명이 마주 앉은 한 명의 목을 휘감고 끌고 갑니다.
때마침 나타난 승용차에서는 건장한 청년들이 몰려나와 끌려가던 남성을 차에 태웁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끌고 가려는 듯 손짓을 하다 포기하고 사라집니다.
일당은 이곳에서 저항하던 20대 남성을 승용차에 강제로 밀어 넣고 달아났습니다.
어제(6) 낮 12시 20분쯤, 청주 도심의 초등학교 앞에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5명이 나타나 벌인 일입니다.
납치 범행에 끌려간 피해자 역시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SNS에 베트남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 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5시간 반 만에 피해자가 감금된 대구의 한 원룸을 급습했습니다.
이 원룸에 있던 또 다른 베트남 국적 20대 2명을 공범으로 긴급체포하고, 납치 당시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신고자가) 한국말을 할 줄 몰라가지고 통역 서비스를 이용해서 피해 내용을 듣고… (살펴보니) 납치 의심이 든다는 판단이 들어서…"
달아난 일당 5명의 신원까지 파악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검거한 공범 2명에 대해서도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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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수빈
정수빈
대낮 초등학교 앞 납치극‥외국인 일당 도주 중
대낮 초등학교 앞 납치극‥외국인 일당 도주 중
입력
2026-04-07 20:28
|
수정 2026-04-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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