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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항소심에서도 "기억 안 나" 반복‥특검 23년형 구형

한덕수, 항소심에서도 "기억 안 나" 반복‥특검 23년형 구형
입력 2026-04-07 20:42 | 수정 2026-04-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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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내란' 특검이 1심 선고형과 같은 징역 23년형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그대로 두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자신의 철학"이라고도 했지만, 불리한 부분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해 재판부도 수차례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소심 선고 전 마지막 변론.

    거짓말이 들통나게 된 핵심 증거인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를 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여전히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양복 뒷주머니에 넣어둔 것을 나중에 알았다"던 계엄 관련 문건을, 실제로는 양복 상의에서 꺼내거나 손에 든 모습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어떤 문건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재판부가 "기억이 안 난다면서, 받은 문건 가운데 계엄 특별 지시 문건이 없는지는 어떻게 단정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한 전 총리는 같은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16분간 이어진 내란 사태 공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의 독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을 만류한 상황은 기억하면서 이 내용은 왜 기억하지 못하냐고 또다시 의문을 제기했지만, 한 전 총리는 "정말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50년 동안 기여한 이 나라가 완전 망가져버리는 상황에 정신이 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불법 계엄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특검이 요청한 징역 15년보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오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1심 선고와 같은 23년으로 구형량을 높였습니다.

    항소심 결과는 다음 달 7일 나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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