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형

현지 선원 "크게 안도‥출항 준비 중" 통행료가 가장 큰 변수

현지 선원 "크게 안도‥출항 준비 중" 통행료가 가장 큰 변수
입력 2026-04-08 20:06 | 수정 2026-04-08 20:24
재생목록
    ◀ 앵커 ▶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는 국내 정유사의 유조선 7척이 묶여 있습니다.

    이 선박들이 언제 국내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MBC와 대화한 현지 선원들은 "크게 안도하고 있다"면서 "이동을 준비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는 전 세계 2천여 척의 선박이 묶여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는 모두 26척이고, 한국 정유사의 유조선이 7척입니다.

    여기에 총 1천4백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습니다.

    이 유조선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다면, 석유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의 선원들도 드디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한 선원들은 MBC와의 대화에서 "밤새 위성으로 뉴스를 봤다"며 "휴전 소식에 크게 안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행료 징수 문제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

    선원들은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지침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통행료에 대해서도 "공유된 것이 없고, 선사들이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익/전국해운노조협의회 본부장]
    "이란 정부에서 메시지를 내든지 아니면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이렇게 진행이 되니 운항하는데 참조하시라고 이렇게 공문이 올 텐데. 그런 사항들은 현재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해협 통행료로 선박 한 척당 2백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받겠다고 내세워 왔습니다. 

    선사들 사이에서는 "기름값과 보험료 등 선박 유지비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통행료를 내고라도 이동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하지만 섣불리 나설 수는 없습니다.

    휴전 종료 후 상황이 급변할 경우, 국내 선박이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도 먼저 외국 선박의 통항 상황 등을 고려해, 앞으로 우리 선박의 해협 통과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안에서는 휴전 기간 2주 이내에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